손태영, 사그라들지 않는 아들 특혜 논란…MMA 측 "미숙한 현장 통제 사과"

입력 2018-12-03 17:43   수정 2018-12-03 17:52


배우 손태영 자녀가 '2018 멜론뮤직어워드' 입장 특혜 논란에 휩싸이자 주최 측이 사과를 전했다.

2018 멜론뮤직어워드(MMA) 측은 지난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의 시상자로 참석한 손태영과 그의 아들, 조카가 가수석에 앉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미숙한 현장 통제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손태영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아이콘과 자신의 아들, 조카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고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썼다.

이후 팬들이 촬영한 '직캠'(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손태영의 아들, 조카와 인상착의가 유사한 어린이 2명이 가수들만이 앉아야 할 연예인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손태영 측은 "아들이 엄마의 시상식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관계자 안내에 따라 앉은 자리"라며 "손태영이 시상하기 전 들어가 해당 장면만 보고 빠져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팬덤들은 손태영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며 아이들이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의 무대를 보고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손태영 측은 "모든 상황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면서 거듭 사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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